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 주춤했던 재건축 가격이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.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주 서울 아파트값은 0.07% 올랐다. 재건축 아파트 변동률이 0.21%로 크게 확대됐다.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시행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지난 주 추석 연휴로 인해 2주분의 시세 조사분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. 애초 상한제 시행이 10월로 예상됐지만, 최근 정부 내 분위기 등을 고려할 때 연기 가능성이 커지며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었던 서울 주요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이 다시 오른다는 분석이다. 일반아파트는 0.05%의 상승률을 나타냈다. 이밖에 신도시와 경기·인천 매매가격은 각각 0.02%, 0.01% 상승했다.